방송인 미자가 SK하이닉스 고점에 입성한 후 근황을 전했다.
미자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애프터마켓에서 203만4000원까지 떨어진 SK하이닉스의 실거래가를 캡처하면서 "이제 봤다"며 "실화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지만 "1억원을 손해봤다"는 한 네티즌의 말에 "저도 건설 1억원 손해보고 빼고, 만회하려 들어온 SK하이닉스도"라며 "주식 안하던 시절이 그립다"고 했다.
이후 SK하이닉스가 애프터마켓에서 199반8000원까지 하락하자, 공구 일정을 묻는 네티즌에게 "지금 말차가 문제냐"며 "하닉(SK하이닉스) 100만원대 진입"이라고 했다.
이후 주식과 관련해 쏟아지는 질문에 "저는 (투자 수익) 하위 70%", "(SK하이닉스) 평단 275만원인 저를 보며 힘내라" 등의 답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손해가 심해서 빼지도 못한다", "물타기를 할까" 등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장광의 딸이자 방송인인 미자는 지난달 18일 SK하이닉스 주식을 1주당 약 270만원 선에서 취득한 인증 사진을 올렸다. 과거 주식 매매로 1억원 가량의 재산을 탕진했다고 털어놨던 그는 "이번에도 잃으면 내 인생에 주식은 없다"라며 배수의 진을 쳤으나, 거래 체결 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미자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주식투자에 얽힌 씁쓸한 추억들을 전했다.
김태현은 "수천만 원 손해를 봤다는 영상이 나가고 그 주식이 올라서 많은 분이 축하를 해주셨는데, 그 영상 찍은 다음 날 어마어마하게 손해를 보고 팔았다, 거의 1억"이라고 털어놓았다. 미자도 여기에 동의하며 "손해를 엄청 보고 팔았는데, 다음 날 20% 넘게 올랐다"고 했다.
미자는 김태현에게 "나 운 거 생각나냐"라며 "나 진짜 창피했다, 오빠 앞에서 그렇게 엉엉 운 거는 처음이다, 이게 안 멈추는 거다"라 했다. 아울러 "손실을 보고 방에 있는데 남편이 들어와 '괜찮냐'고 하는 순간 참았던 눈물이 쏟아졌다"며 당시의 처절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김태현은 아내를 위로하면서도 "이게 어지간해야 '잊어버려' 하겠는데"라며 말문을 잇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현은 "보통 그렇게 손해를 보면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지 않나"라며 "다음날 바로 (투자를) 들어가더라"며 야수의 심장을 가진 미자의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김태현은 "이번엔 하이닉스를 좀 갖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막아보려했는데, 몰래 들어갔다. 주주분들께 죄송하다"고 자폭했다.
미자는 "전문 용어로 '몰빵'이라고 한다"며 "손해본 거 메우고 나오겠다"고 선언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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