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서울 용산 경기 판교 등 5곳에 국방 AX 거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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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서울 용산과 경기 판교 등에 인공지능 전환(AX) 거점 5곳을 구축한다. 내년 무기체계 지능화 사업은 물론 지휘체계, 군수와 군의료 영역에서 AI를 적용하는 사업도 본격화된다.

채연호 국방부 국방인공지능 정책팀장은 '국방 AX 전략추진의 발전방향에 대한 제언'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유동수·송옥주·윤준병 의원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실이 주최하고 전자신문과 퀀텀에어로가 공동 주관한 국방AI포럼 출범 기념 세미나가 '국방 AX 전략적 추진방안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채연호 국방부 국방인공지능 정책팀장이 '국방AI 전략추진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더불어민주당 유동수·송옥주·윤준병 의원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실이 주최하고 전자신문과 퀀텀에어로가 공동 주관한 국방AI포럼 출범 기념 세미나가 '국방 AX 전략적 추진방안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채연호 국방부 국방인공지능 정책팀장이 '국방AI 전략추진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채 팀장에 따르면 미국·중국·프랑스 등 주요 국가는 AI를 국방 안보에 적용하는 계획을 마련해 실행중이다. 미국은 AI 액션플랜을 발표하고 AI 인프라 구축, 국제외교 및 안보 리더십 확보, 과감한 규제 철폐로 AI 기술을 안보·산업·사회혁신의 핵심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AI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국가주도로 강력한 군·민 융합 체계로 AI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추진중이다. 아울러 AI를 경제·사회 부문과 융합해 2035년가지 지능형 사회를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프랑스는 프랑스군의 AI 기술 사용에 대한 종합적 윤리 기준을 마련하고, 주권적 AI 통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주요국가가 국방분야는 물론 산업 등에 AI를 접목하는 것은 AI 자율무기 체계가 매래 전장의 핵심전력으로 부상했고 병력 자원 감소로 기술 중심 군으로 탈바꿈이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첨단기술의 중심이 구글·오픈AI 등 민간기업에 있는 만큼 AX 거점을 통해 민국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채 팀장은 “지난 2019년부터 AI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시작됐지만 기술 성숙도·국민적 인식 ·활용 기반 미성숙으로 인해 더뎠지만 지난 2022년 챗 GPT 등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AI 전환여건이 성숙했고 사회적 관심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채 팀장은 이어 “정부가 AX를 국정 핵심과제로 삼고 과감한 예산지원으로 빠르고 실질적인 변화 추진 단계에 있다”면서 “국방분야에서도 데이터 센터 등 인프라 구축, 법제도 개선을 통한 거버넌스 강화, 국방 AX 거점 구축 등을 3대 축을 중심으로 AX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국방부는 이를 위해 국방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무기체제 지능화, 국방의사결정지춴체계 구축, 서울 용산, 경기 판교, 대전, 부산, 양재 등 5곳에 국방 AX 거점을 군·산·학 협력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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