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민아가 피부 리프팅 시술 후 화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심경을 전했다.
권민아는 23일 자신의 SNS에 "용기 1g만 더 있었더라면 나는 성공할 수 있었을까"라는 글과 함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뺨과 턱, 목 부위 피부가 붉게 벗겨지고 진물과 물집이 잡힌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런 적이 처음이라 나도 정신이 나갔다"며 "지금 내가 제정신일 수 있을 것 같으냐"고 토로했다.
권민아는 지난달 24일 수면 마취 상태에서 슈링크 리프팅 시술 600샷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눈을 떴을 때 살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며 "피부가 화상처럼 벗겨지고 진물이 났다"고 주장했다. 이후 병원에서 심재성 2도 화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시술 전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도 했다. 동의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다. 또한 "이 일로 공황 증세가 왔다"며 "엄마가 내 얼굴을 보고 울었다"고 적었다. 일정 취소에 따른 부담과 외상 후 스트레스가 겹치고 있다고도 밝혔다.
병원 측 대응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가해자는 어디에 존재하느냐"며 "죄송은 하지만 인정은 못 한다는 식이었다"고 주장했다.
슈링크 리프팅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시술로 알려져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화상은 비교적 드문 사례지만, 기기 오작동이나 과도한 에너지 사용, 환자의 피부 상태 등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있다. 피부가 얇거나 예민한 경우 열 손상에 취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는 연고 마취 후 시술을 진행한다. 통증이 화상의 초기 신호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증을 참기 힘든 환자들의 경우 수면 마취를 선택하는데 이 경우 화상으로 인한 통증을 즉각 인지하기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고강도 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술의 경우, 사전 상담과 충분한 설명, 시술자의 숙련도 확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술 방식과 마취 방법에 따른 위험 요소를 충분히 안내받은 뒤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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