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리안] 加 배우 이안 "한국과 북미 잇는 배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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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등 300여편 출연…"촬영장은 고수에겐 천국, 초보에겐 지옥"사업가서 배우로 전향 후 연기 매진…"윤여정, 강한 카리스마 속 따뜻함 보여줘" 이미지 확대 캐나다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배우 이안 [본인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촬영장은 고수에게는 천국, 초보자에게는 지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험과 준비가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경험과 실력이 있으면 천국 같은 곳이 촬영장입니다." 캐나다 밴쿠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재외동포 배우 이안(캐나다명 이안 킴)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300여 편의 작품에 참여하며 쌓은 경험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파친코'와 '아바타: 아앙의 전설', 미국 드라마 '높은 성의 사나이', tvN '60일, 지정생존자',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에 출연하며 한국과 북미를 오가며 활동해왔다. 12살 때 캐나다로 이민한 이안은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에서 비주얼 아트를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정주영·이병철 회장 관련 드라마를 보며 사업가의 꿈을 키운 영향으로 교육, 온라인 쇼핑몰, 요식업, 주거 임대업 등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미지 확대 넷플릭스 드라마 '파친코'에서 윤여정과 활약한 이안(왼쪽서 두 번째) [본인 제공] 그는 "천 원에 가져온 물건을 만 원에 판매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그것이 모든 구매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하게 됐다"며 수익을 좇던 삶에서 벗어나 가장 좋아하던 영화, 그중에서도 배우의 길을 선택한 계기를 설명했다. 플랜B 없이 연기에만 매달렸던 초창기는 쉽지 않았다. 그는 "지원할 수 있는 곳에 모두 지원하고 나면 할 일이 없어지는 시기였다"며 "이때 비워진 잔을 연기로 채우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3년가량을 보내며 연기력을 다진 그는 연기를 삶을 표현하는 일종의 '힙합'에 비유했다. 올해로 배우 생활 10년 차를 맞은 그는 그동안 다수의 독립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장편 독립영화 '레이트(Late)'와 '유 하이드 인 호프(You Hide in Hope)', 단편영화 '나무를 기억한다' 등을 언급했다. 그중에서도 '파친코'에서 윤여정과 함께 연기한 경험을 인상 깊은 기억으로 꼽았다. 그는 윤여정을 "북미 세트장에서도 가장 카리스마가 강한 배우"로 표현하면서도 "겉으로는 강인해 보였지만 내면에 따뜻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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