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폭염 시대, 도시를 식히는 것은 에어컨이 아니라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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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 고서면 '명옥헌 원림'을 찾은 피서객들이 배롱나무꽃이 핀 정자 아래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김영근 기자

올여름 폭염은 단순한 계절 현상을 넘어 새로운 기후 현실로 자리 잡았다. 최고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서며 기록이 계속 경신됐다. 전국 곳곳에서 낮에는 뜨거운 열기에 시달리고, 밤에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시민이 늘고 있다. 기후변화라는 말 없이도 몸으로 체감하는 위기다. 우리는 앞으로 이 폭염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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