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선수 은퇴 4개월 만에 '신인감독'으로 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인감독으로 보낸 시간이 어느새 마무리됐다. 처음 맡아보는 자리라 모든 순간이 낯설고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많이 배우고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5월 선수 은퇴 후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여자 프로배구 제8구단 창설을 목표로 프로팀에서 방출된 선수들과 은퇴한 선수들, 프로팀 입단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들 등을 발탁해 '필승 원더독스' 팀을 꾸렸다.
프로팀 IBK기업은행 알토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등과 맞붙은 원더독스는 최종 전적 7전 5승 2패를 기록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현재 8구단 창단 및 시즌2 여부에 지대한 관심이 쏠렸지만,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김연경은 "선수들, 팀 스태프들, 그리고 현장에서 함께 애써준 제작진 여러분 덕분에 이 여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함께했던 모든 순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또 이 프로그램을 많이 사랑해 주고 응원해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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