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찐리뷰] '왕사남'에 다 못 담은 단종의 피눈물…17세 어린 왕의 참혹했던 피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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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속 '그날'의 이야기를, '장트리오' 장현성-장성규-장도연이 들려주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본방송을 놓친 분들을 위해, 혹은 방송을 봤지만 다시 그 내용을 곱씹고 싶은 분들을 위해 SBS연예뉴스가 한 방에 정리해 드립니다. 이번에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그날'의 이야기는, 지난 6일 방송된 '홍위, 노산, 단종-왕의 이름을 찾아서' 편입니다. 이야기 친구로는 그룹 프로미스나인 이채영과 가수 적재가 출연했고, 장항준 감독이 깜짝 이야기꾼으로 활약했습니다. (리뷰는 '꼬꼬무'의 특성에 맞게, 반말 모드로 진행됩니다.) ▲ 준비된 왕, 문종 때는 1452년, 조선의 다섯 번째 임금 문종이 다스리던 때야. 5월 14일 늦은 오후 한양 도성 안 경복궁 강녕전 앞에서 누군가 울부짖으며 큰 소리로 외쳐. "어이는 대체 뭘 하느냐! 어째서 청심원을 올리지 않느냐!" 병석에 누워있던 문종의 병세가 갑자기 위급해진 거야. 어이를 찾으며 통곡하는 이는, 문종의 동생 수양대군이었어. 어이가 황급히 청심원을 올리려는데, 이미 늦었어. 문종은 즉위한 지 2년 3개월 만에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돼. 문종의 때이른 죽음은 조선왕조사를 통틀어 가장 안타까운 순간 중 하나로 꼽혀. 그 이유를 들어볼게. "통치자로 봤었을 때는 모두가 준비된 세자, 국왕으로서의 문종이라는 존재는 굉장히 좀 기대가 됐던 군주. 만약에 그의 치세가 좀 오래됐다면, '세종 시즌2' 이렇게 볼 수 있었겠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종 때 주요 업적들의 과정들, 한글 창제라든지 국정 운영, 세금 제도 개선, 그리고 국방의 강화 같은 많은 정책에서 문종이 직접 수업도 받았고. 또 직접 참여하면서 특히 세종의 말년이나 후반기 때는 그 일을 대행해서 처리를 했었기 때문에. 문종이 만약에 오래 살았다 하면 굉장히 기대되는 군주가 아니었을까." -심용환 소장, 역사학자 한마디로 준비된 왕. 성군이 될 자질을 타고난 임금이었거든. 실록에 기록된 내용이야. 문종이 세자였을 때 명나라에서 온 사신을 맞이한 적이 있거든. 사신들이 문종을 보고는 감탄하며 말했대. "이 나라는 산수가 빼어나 이렇게 아름답고 훌륭한 세자가 태어났구려." -세종실록 세종 7년 윤7월 19일- 그 정도로 인물이 좋았나 봐. 그럼 단순히 잘생기기만 했냐? 아니야. 시와 글씨에도 뛰어났어. 당대 제일의 명필로 유명했는데. "간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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