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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교육 시스템에서 형성된 공식적 영어 문체가 AI가 생성한 글처럼 보인다는 지적을 계속 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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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작문 교육의 구조적 훈련이 문장 균형, 논리적 흐름, 연결어 사용 등을 강조해 AI 글쓰기와 유사한 결과를 낳음
- 이러한 문체는 식민지 시절 영국식 영어 교육의 유산으로, 사회적 지위와 교양의 상징으로 유지되어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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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탐지기와 언어 모델의 편향이 비원어민의 글을 ‘비인간적’으로 판단하는 문제를 지적
- 글쓰기를 통해 드러나는 것은 기계가 아니라 역사·교육·언어적 정체성의 산물임을 강조
AI와 인간 글쓰기의 오해
- 본인의 제안서에 대해 “ChatGPT가 쓴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은 경험에서 출발
- 문체가 구조적이고 논리적이라는 이유로 ‘인간미가 부족하다’ 는 평가를 받음
- 많은 작가들이 비슷한 반응을 겪고 있으며, 이는 비원어민 작가에 대한 편견과 연결됨
- 글쓴이는 자신의 문체가 AI와 닮은 이유가 AI가 자신들의 교육 방식을 학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케냐식 영어 교육의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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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PE(케냐 초등교육 자격시험) 의 영어 작문 시험이 글쓰기 훈련의 핵심
- 40점 만점의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풍부한 어휘와 복합문 구조를 익혀야 함
- 작문 규칙은 세 가지로 요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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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이나 강한 문장으로 시작, 다양한 어휘 사용, 완벽한 구조 유지
- 교사는 빨간 펜으로 문법과 구조를 교정하는 ‘원조 알고리듬’ 역할을 수행
- 이러한 훈련은 논리적·균형 잡힌 문장 구성을 강조하며, 이후 고등학교와 대학에서도 지속됨
식민지 유산과 언어의 위계
- 케냐의 영어 교육은 영국 제국의 언어 체계에서 비롯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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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 English’ 를 기준으로 한 문법적 정확성과 격식을 중시
- 독립 이후에도 이 언어는 공식 언어이자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 유지
- 정제된 영어 구사는 교육 수준과 계층을 구분하는 기준이 됨
- 결과적으로 AI가 학습한 방대한 공식 문체는 케냐식 영어 교육의 산물과 유사한 형태를 띠게 됨
AI 탐지기의 편향과 한계
- AI 탐지기는 ‘perplexity(예측 가능성)’ 과 ‘burstiness(문장 길이 다양성)’ 을 기준으로 판별
- 예측 가능한 문장 구조와 일정한 리듬은 비인간적으로 간주됨
- 그러나 케냐식 교육은 바로 이런 예측 가능하고 균형 잡힌 문체를 이상으로 삼음
- 연구 결과, 이러한 탐지기는 비원어민의 글을 AI 생성물로 잘못 분류할 가능성이 높음
- 이는 언어적 다양성을 배제하는 기술적 편향을 드러냄
인간성과 언어의 재정의
- 케냐 작가의 글은 기계가 아닌 교육과 역사, 문화의 결과물임
- ‘인간적인 글쓰기’의 기준이 비공식적이고 미국식 표현으로 한정되는 현실을 비판
- 나이로비, 라고스, 뭄바이 등지의 작가들도 정확성과 논리성을 존중하는 글쓰기 전통을 공유
- “AI처럼 보인다”는 판단은 다른 형태의 인간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시선임
- 글의 결론은, 이것이 바로 케냐인의 글쓰기이며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방식이라는 선언으로 마무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