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펙스가 데뷔 5주년을 맞이해 일곱 청춘의 음악적 대답을 내놓은 에필로그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펙스(위시·뮤·아민·백승·에이든·예왕·제프)는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소화(韶華) : Epilogue (소화 : 에필로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컴백 전날인 지난 8일 데뷔 5주년을 맞이한 이펙스는 약 11개월의 공백기 동안 축적해온 단단한 팀워크와 전원 앨범 참여라는 음악적 성장을 바탕으로 일곱 청춘의 확신을 담은 에필로그를 써 내려갈 전망이다.
이번 신보는 이펙스가 2024년부터 선보인 정규앨범 3부작 청춘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에필로그 앨범이다. 멤버 뮤는 "정규 3부작 동안 청춘들의 찬란한 이야기를 낭만적으로 풀어냈는데 이번 에필로그 앨범에선 또 다른 시작 앞에 선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리더 위시는 "이펙스의 청춘을 그린 앨범이라 그 끝이 어떨지 걱정이 있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멋진 곡으로 가득해서 소개시켜드리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민은 "이펙스로 활동하며 가장 긴 공백기를 가졌다. 열심히 연구하고 개개인으로 노력한 것도 있어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 전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전방위 작업에 참여해 성장을 증명했다. 처음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제프는 "세상에 공개되는 게 뿌듯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은 "만들면서 긴장되고 떨렸지만 작업물이 만족스러워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든 역시 "저희의 크레딧이 올라가 뿌듯하고 새로운 경험이다. 경험이 부족해 '쓰일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회사에서 오케이 해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가사도 잘 써졌다"고 부연했다.
타이틀곡 'ECHO (에코)'는 2000년대 감성의 미니멀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힙합 베이스가 어우러진 곡이다. 뮤는 "이번 앨범에서 청춘들의 확신에 대한 울림을 표현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예왕은 "에코를 처음 들은 건 재작년이다. 앨범 작업 당시 에코와 '매일의 내일' 두 곡을 들려주셨는데 멤버 모두가 에코에 강하게 끌려서 정하게 됐다"고 비화를 밝혔다. 퍼포먼스에 대해 위시는 "포인트 안무는 손 동작인데 당기고 밀고 하는 동작이 포인트"라고 짚었고, 아민은 "후렴에서 에코 가사와 함께 중독성이 있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안무"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외에도 백승이 작곡에 참여한 '매일의 내일'에 대해 백승은 "간결한 멜로디와 다이내믹한 편곡이 어우러지는 곡으로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서 더 좋은 날에 대한 기대를 꿈꾸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에이든과 백승이 참여한 'BOYS IN THE BAND'에 대해 에이든은 "어느 순간이든 함께할 테니 매 순간을 즐기자는 내용이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연주하는 밴드 이미지를 상상하며 들으시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제프가 참여한 록 발라드 '사랑 아직 잘 몰라도'에 대해 제프는 "사랑이란 주제에 대해 잘 몰라도 원하는 건 너 하나라는 직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범 스타일링 시안 작업을 직접 맡은 뮤의 활약도 돋보였다. 뮤는 "초기 시안 작업을 PDF로 작성해 보내드리고 멤버들의 의견을 합쳤다. 나폴레옹, 현재, 아티쟌 콘셉트 중 두 가지 착장은 앨범에 들어갔고 지금 입은 착장도 디벨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위시는 "멤버마다 피지컬이 다른데 제 풍채를 어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각자의 매력을 표현하려 노력했더라. 뮤의 시안을 처음 받고 악세사리 디테일까지 따로 정리된 걸 보며 이쪽 전문가가 만든 줄 알고 리스펙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5주년을 맞이한 멤버들은 지난 시간을 돌이키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예왕은 "혼자서는 이겨낼 수 없을 정도의 힘듦이 있었을 때 멤버들과 같이 미래를 상상하며 극복해 나갔다"고 털어놓았다. 위시는 "힘들 때 저희끼리 모여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 관점을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든은 기뻤던 순간으로 버스킹과 공연을 꼽으며 "팬들과 교감하고 떼창할 때 재밌다"고 미소를 지었다.
향후 목표에 대해 백승은 "성과를 크게 잡으면 물론 좋겠지만 저희는 저희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게 제일 좋은 성과다. 지치지 않고 멈추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아민은 "올해 시상식 무대에 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싶다"고 내다봤다. 위시는 "멤버들의 재능을 발견하며 앞으로도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단단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펙스의 미니 7집 '소화(韶華) : Epilogue'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ECHO'의 뮤직비디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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