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덱스(본명 김진영)가 연기를 위해 6년간 이어온 유튜브 활동을 접는다.
덱스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튜버 미미미누, 권성준 셰프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오늘이 우리 채널의 마지막 영상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당분간 좀 쉬게 됐다"며 "평생 안 하겠다는 건 아니고, 잠깐 쉬게 됐다"고 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덱스는 "2020년 전역 후 유튜브를 운영하기 시작해 벌써 6년 차가 됐다"며 "이번에 쉬는 게 아쉽다. 올해 우리 팀이랑 합이 잘 맞아서 진짜 제가 하고 싶은 걸 해 나가고 있고, 가장 재밌게 하는 때인데 쉬어야 한다는 게 아쉽지만 여러 이유가 있다"면서 체력적인 한계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 선택과 집중을 위해 쉼표를 찍게 됐다고 전했다.
덱스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고민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며 "왜냐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다. 팬들을 등한시해서 결정이 쉬웠다는 게 아닌, 이 결정을 해야 하는 이유가 너무나 명확했다"고 했다.
이어 "냉정하게 제가 지금 어떤 자리에 가고 있는지 애매하다고 느껴졌다"며 "여기서 조금 더 주력을 한번 해 볼 타이밍이 올해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고, 작년부터 생각을 해오다 결정할 거면 질질 끄는 것보다는 확실하게 딱 하고 싶고, 그 기점으로 나도 좀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덱스는 복귀 시점에 대해 "올해 안에는 복귀하기 어려울 거 같다"고 했다. 통상 유튜버들이 '6개월 법칙'으로 6개월 안에 복귀하는 것과 달리 복귀 시점이 그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미미누, 권성준 셰프는 놀라움을 드러냈다.
유튜브 6개월 법칙은 논란이나 사건 이후 자숙하던 유튜버가 유튜브 수익 창출이 끊길 수 있다는 '6개월' 기준을 앞두고 복귀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인다. 유튜브가 공식적으로 6개월의 법칙을 공지하진 않았다. 다만 6개월 이상 비활성 시 수익 창출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는 안내를 근거로 만들어진 통념에 가깝다.
덱스는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즌2를 비롯해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리즈, ENA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 등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2025년 방영된 ENA '아이쇼핑', 영화 '타로' 등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SBS '키스는 괜히 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 시즌2 등에 특별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엔 한일 합작 영화 '유령의 집' 캐스팅 소식을 전했고,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시리즈의 이응복 감독과 수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하렘의 남자들' 출연설이 돌기도 했다. 덱스는 UDT 출신 방송인으로 각종 예능과 콘텐츠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 덱스는 당분간 배우로서 촬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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