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본격적인 중국 티앤위제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사 대표 제품인 조영제를 앞세워 글로벌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서기 위해서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달 27일 중국 티앤위제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국생명과학의 대표 제품인 조영제를 중심으로 중국 내 마케팅·영업·유통 등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티앤위제약은 중국 저장성에 본사를 둔 제약사로, 의약품 개발 뿐 아니라 제조와 판매도 전문으로 한다. 지난해 매출은 약 27억5000만위안(약 5700억원)이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국생명과학은 자사 고부가가치 조영제 라인업을 중국에 본격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국생명과학이 강점을 갖고 있는 조영제 시장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에 따르면 글로벌 조영제 시장은 연평균 5%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31년엔 약 17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중국 의약품 시장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로 평가된다. 투완루 티앤위그룹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가 갖고 있는 최첨단의 기술협력 등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향후 공동 임상 및 인허가 협력 등을 통해 조영제 시장 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이번 MOU를 계기로 향후엔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신약 제품과 원료의약품 공동개발 및 완제의약품 수출 등 총 7개 분야에 걸친 본계약 협의도 예정돼 있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동국생명과학이 한국에서 조영제 마켓쉐어 1위를 달리고 있는 시장 상황을 확인한 중국의 선도 그룹이 당사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검증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중국 내수 시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 퀀텀점프에 진입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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