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MASH 신약, 대형 기술수출 소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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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의 지방간염(MASH) 치료제 임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앤디파마텍 MASH 신약, 대형 기술수출 소식 기대"

12일 리서치 및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제약·바이오 가치의 귀환’ 보고서에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글루카곤(GCG) 계열 치료제 개발회사가 많지 않아 2b상에 성공한다면 빅파마향 기술이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의 신약 후보물질 ‘DD01’은 GLP-1·GCG 계열 MASH 치료제다. 다음달 27일 유럽간학회(EASL)에서 2b상(유효성 및 적정용량 확인) 결과 발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표에서 MASH 해소, 간 섬유화 개선 등 허가 판단의 핵심 지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공개한 12주 2a상(초기 효능 확인 단계)에서 지방간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12주 투여 후 지방간이 3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이 75.8%에 달했다. 평균 지방간 감소율은 62.3%였다. MASH 치료제의 가치는 간 조직검사(생검) 결과 판가름 난다. 그만큼 이번 48주 2b상 데이터가 핵심 변수다.

키움증권은 아직 2상 생검 결과가 나오기 전인 만큼 DD01의 적정 가치를 위험조정순현재가치(rNPV) 기준 약 1조8000억원으로 산정했다. 생검 결과가 성공적이면 3상 진입 및 기술이전 가능성을 반영해 약 5조2000억원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참고 사례로는 MASH 치료제 선두 주자인 미국 바이오기업 마드리갈을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드리갈은 MASH 치료제 3상 성공 전 1년 9개월간 평균 시가총액이 14억달러(약 2조1000억원)에 머물렀다. 성공 이후 1년간 평균 시가총액은 42억달러(약 6조3000억원)로 뛰었다. 허 연구원은 “p값(통계적 유의성 기준) 달성 시 빅파마 대상 대규모 기술이전 가능성이 커져 주가에도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디앤디파마텍 주가는 지난 10일 7.71% 뛴 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2415억원이다. 최근 수개월간 주가가 조정을 겪었지만, 3년 상승률은 630.14%에 달한다. 2023년과 2024년 미국 바이오텍 멧세라에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6종을 총 8억350만달러(약 1조19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면서 기업가치가 급등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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