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제시 린가드가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캡틴' 제시 린가드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나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승점을 안겼습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호주의 강호 멜버른시티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전반 31분 린가드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29분 멜버른이 가나모리 다케시의 동점 골로 응수하며 두 팀이 승점 1을 나눠 가졌습니다.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2승 3무 1패로 승점 9를 쌓은 서울은 동아시아 12개 팀 중 5위를 달렸습니다.
멜버른은 승점 10으로 4위에 자리했습니다.
ACLE에선 동·서아시아 권역으로 12개 팀씩 나눠 내년 2월까지 홈·원정 4경기씩 리그 스테이지 총 8경기를 치르며, 각 권역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합니다.
이날 경기는 K리그 역사상 최고 이름값의 외국인 선수 린가드의 고별전으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뛴 스타 린가드는 지난해 2월 2+1년 계약을 맺고 서울에 전격 입단해 K리그에서 두 시즌을 보냈고, 연장 없이 올해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이날 마지막 경기에 나섰습니다.
린가드는 전반 31분 선제골로 서울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겼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최준이 올린 크로스가 낮게 바운드돼 들어오자 린가드는 감각적인 왼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그라운드에서 선보인 린가드는 손가락으로 이름 약자 'JL'을 나타내는 시그니처 포즈까지 펼치며 화려한 세리머니로 자축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29분 멜버른 가나모리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 1로 비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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