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카르텔 중심지?…치안 걱정 지운 홍명보호 멕시코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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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한국 대표팀 손흥민 과달라하라 입성

한국 대표팀 손흥민 과달라하라 입성

(과달라하라[멕시코]=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손흥민이 6일 2026 북중미월드컵 한국팀의 조별예선 첫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표팀 숙소에 도착하고 있다. 2026.6.6 jjaeck9@yna.co.kr

(과달라하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홍명보호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결전 채비에 들어갔다.

선수단이 머물 현지 숙소와 관련해 팬들이 크게 우려하는 대목 중 하나는 치안이다.

수도 멕시코시티에 이어 멕시코 제2의 도시로 꼽히는 서부 할리스코주의 중심 도시 과달라하라는 데킬라의 본고장으로 관광객에게도 친숙하지만, 동시에 마약 카르텔 등 범죄 조직과 연관된 어두운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기 쉬운 곳이다.

멕시코는 물론 중남미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 범죄 조직으로 꼽히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본거지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월 멕시코 연방군이 CJNG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구라(일명 '엘 멘초')를 사살한 것을 계기로 치안 우려는 더욱 커졌다.

그의 사망 이후 조직 내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면서 할리스코주 일대에서 폭력 사태와 혼란이 잇따랐다.

하지만 대표팀이 보금자리를 마련한 과달라하라 광역권 내 사포판시 일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이미지 확대 월드컵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포판 거리

월드컵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포판 거리

[EPA=연합뉴스]

대표팀이 머무는 웨스틴 과달라하라 호텔은 멕시코 서부 최대 컨벤션 시설인 사포판의 '엑스포 과달라하라'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다.

사포판은 현지에서 손꼽히는 신흥 부촌이자 상업 중심지다.

'멕시코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과달라하라에 글로벌 기업들이 몰려들자, 최고급 주거 단지와 상업 시설이 사포판으로 집중되면서 지금의 쾌적하고 부유한 동네가 만들어졌다.

넓고 깨끗한 가로수길 주변으로는 대형 쇼핑몰과 고급 식당가가 밀집해 있고 거리는 세련되고 활기찬 분위기를 띤다.

우려와 달리 밤에도 주변이 밝고 평온해 선수단이 외부의 위험이나 소음 방해 없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든든한 '요새' 역할을 하기 충분하다.

선수단의 피로를 덜어줄 동선도 장점이다.

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로 가까운 편이고, 조별리그 1·2차전 결전지인 아크론 스타디움까지도 차량으로 20여 분이면 닿을 수 있다.

쾌적한 보금자리에 닻을 내린 홍명보호는 이제 오롯이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미지 확대 조별리그 1·2차전 결전지인 아크론 스타디움

조별리그 1·2차전 결전지인 아크론 스타디움

[신화통신=연합뉴스]

co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6월06일 13시4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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