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軍 자녀 애환 담긴 한민고

1 week ago 10

A 소령은 아버지도 군인이었다. 아버지를 따라 전국으로 이사 다녔다.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2곳을 거쳤는데 고등학교는 아버지의 전역 덕에 한 곳에서 3년을 마칠 수 있었다. 초등·중학교 친구는 거의 없고 고교 친구만 있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도 군인이 돼 아이들을 같은 처지로 만들었다. A 소령의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다. 1학년은 광주, 2~3학년은 계룡, 지금은 서울에서 다니고 있다. 잦은 이사를 미안해하면 오히려 아이가 아버지를 위로한다고 한다. 소령은 “그것이 더 마음 아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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