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가짜 청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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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 전 아테네에서도 결혼은 ‘세 과시’의 수단이었다. 지참금과 선물 액수로 가문의 위세를 다투는 폐단이 극에 달하자, 최고 집정관 솔론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신부 지참금을 옷 세 벌과 소박한 가구 몇 개, 하객의 축하 선물 역시 값비싼 보석 대신 소박한 생활용품으로 제한했다. ‘영웅전’을 쓴 플루타르코스는 이를 두고 “결혼이 돈벌이나 재산 회수의 기회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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