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우리은행 '그룹공동 클라우드' 구축... 시중은행 최초 '자동화 배포' 체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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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가존클라우드 제공][사진= 메가존클라우드 제공]

메가존클라우드가 우리은행의 '그룹공동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사업 핵심은 내부 개발·운영을 위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과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 환경 마련이다.

우리은행은 2019년부터 구축해 온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종 완성 단계로 끌어올렸다. 현재 우리WON지갑, 오픈API 등 130여개 업무가 해당 기반에서 가동된다.

눈에 띄는 성과는 시중은행 최초로 도입된 '금융 컴플라이언스 대응형 CI/CD'다. 그간 금융권은 망 분리 규제와 엄격한 보안 심의 탓에 완전 자동화된 CI/CD 적용이 어려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금융감독기관의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기술적 설계를 통해 이를 돌파했다.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면 보안 취약점 점검과 배포 승인 절차가 시스템적으로 자동 처리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출시 속도는 높이면서 휴먼 에러와 보안 사고 가능성은 원천 차단했다.

플랫폼 안정성도 강화했다. 글로벌 표준인 레드햇의 오픈시프트를 기반으로 PaaS 환경을 구현했다. 여기에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 시 필수적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국제보준(ISO27001) 등을 반영한 거버넌스 체계도 함께 수립해 보안성을 확보했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우리금융 계열사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했다”며 “금융권이 요구하는 안정성과 민첩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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