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멀티골 '쾅쾅'…월드컵 역대 최다골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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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오스트리아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메시는 통산 18호 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 자리에 당당히 올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알제리와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려 통산 16골로 독일 클로제의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메시는 오스트리아전 전반 9분 만에 페널티 킥 키커로 나서 대기록 경신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러자 관중석에선 메시를 격려하는 응원의 목소리가 더 커졌고, 응원의 힘을 받은 메시는 전반 38분 기어이 골문을 열었습니다.

왼쪽에서 올라온 컷백을 뒤에서 달려오는 속도 그대로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통산 17번째 골로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갈아 치우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메시의 골 폭풍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패스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아 특유의 드리블로 밀집 수비를 헤집은 뒤 두 차례 슈팅 끝에 다시 골망을 흔들고 포효했습니다.

수비수 4명과 골키퍼까지 집중 마크하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예술 같은 골을 터뜨리자 오스트리아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쓰러졌습니다.

메시의 원맨쇼로 아르헨티나는 오스트리아를 2대 0으로 꺾고 2연승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 페널티 킥을 실축했을 때는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났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뒤집어 리드를 잡았고, 우리는 승점 3점을 추가했습니다. 그게 중요합니다.]

메시는 월드컵 통산 18번째 골로 2개차 단독 선두에 올랐고, 이번 대회 5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월드컵 득점왕 등극 가능성도 키웠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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