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메시가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면서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다시 세웠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오스트리아를 꺾고 2연승으로 일찌감치 32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알제리와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려 통산 16골로 독일 클로제의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메시는 전반 3분 만에 대기록 경신 기회를 잡았습니다.
마르티네스가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VAR 판독 끝에 페널티 킥을 선언했습니다.
메시는 직접 키커로 나섰는데,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고개를 떨궜습니다.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메시는 기회가 날 때마다 슈팅을 날렸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와 수비에 막혔는데, 전반 38분 기어코 오스트리아 골문을 열었습니다.
왼쪽에서 올라온 컷백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뒤에서 달려오는 속도 그대로 강력하면서도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렸습니다.
마침내 통산 17번째 골로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갈아 치우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만회 골에 나선 오스트리아의 강한 공세에 후반 내내 웅크리고 있던 메시는 추가 골이 필요한 순간 다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아 특유의 드리블로 두 차례 슈팅 끝에 다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월드컵 통산 18번째 골이자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메시의 멀티 골로 아르헨티나는 오스트리아를 2대 0으로 꺾고 2연승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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