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축산 도입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선배 농가가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멘토)-멘티’ 제도가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2024년 첫해 58명으로 시작한 서포터즈는 올해(2025년) 73명까지 확대됐다. 멘티 농가도 전국 124곳에 달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에 따라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이 위탁 운영하는 이 제도는 스마트축산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청년 농업인(멘토)이 도입 초기 농가를 1:1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한우·낙농·양돈·산란계·육계·오리 등 5대 축종 분야에서 멘토링이 진행 중이다.
청년 서포터즈는 △스마트축산 도입 성과 실증 사례 공유 △장비·솔루션 운영 노하우 전수 △정책 제언 △우수 도입 사례 발굴 △교육·홍보 활동 등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축평원이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학습 공유 플랫폼을 통해 우수 멘토 사례 전파, 농가 견학, ICT(정보통신기술) 장비·솔루션 정보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멘토에게는 △‘ICT 융복합 확산 사업’ 장비 보급 대상자 선정 시 가점 △스마트축산 컨설턴트 역량 강화 교육 기회 △우수 활동자 포상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정부는 2026년부터 농식품부 주관 축산정책사업 선정 시 가점 및 정책금리 우대 등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멘티 농가는 실증 데이터 이해, 장비 연계 운영 기술 등 스마트축산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ICT 확산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도 받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우수한 선도 농업인의 경험이 전파되면 도입 초기 농가의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미래 축산을 책임질 청년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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