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 1위 자리를 놓고 우리와 경쟁하는 멕시코도 전술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멕시코의 전술 훈련은 편광현 기자가 살펴보고 왔습니다.
<기자>
멕시코의 17살 '특급 기대주' 모라와 남아공전 선제골의 주인공 키뇨네스가 잇따라 날아올라 '대형 공'에 몸을 던집니다.
190cm 장신 공격수 마르티네스는 코치를 상대로 '육탄 공세'를 펼치기도 합니다.
멕시코 대표팀은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 훈련에 집중하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장신 군단' 체코를 상대로 공중볼 경합에서 27번이나 승리하며 오히려 제공권에서 앞섰던 우리 대표팀을 단단히 경계하는 모양새입니다.
멕시코는 평균 신장이 179.5cm로 우리보다 2.4cm가 작은 데다, 195cm 장신 수비수 몬테스가 개막전 퇴장으로 나설 수 없게 되면서 높이에 대한 걱정이 더 커졌습니다.
[아기레/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 이제 우리는 한국과 대결에 대비해야 합니다. 더 나은 경기력으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멕시코 언론과 팬들은 한국이 체격 조건 등 장점이 많은 팀이지만 멕시코가 지략가인 아기레감독의 실리 축구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2년과 2010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멕시코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 무대를 밟은 아기레 감독은, 조직력을 앞세운 특유의 '실리 축구'로 최근 A매치 9경기 연속 무패를 이끌며 사상 첫 4강 진출의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앙헬/멕시코 축구팬 :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다 주잖아요. 팀을 하나로 만들기도 하고요. 모두 그를 좋아해요.]
우리의 2002년처럼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멕시코팬들은 열정적으로 승리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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