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공연원작자-중소제작사-중소PP 간 상생모델로 시장 활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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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대학로 뮤지컬 '하트셉수트' 공연 실황 콘텐츠 제작 [LG헬로비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LG헬로비전[037560]이 '공연 실황 콘텐츠 공동제작 사업'을 추진, 대학로 인기 공연을 TV콘텐츠로 제공해 공연문화 접근성을 안방까지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첫 작품은 대학로 인기 뮤지컬 '하트셉수트'로, 헬로TV를 비롯해 유료방송(케이블TV·IPTV·위성방송) 시청자들은 이달중 ENA·더무비·시네마TV 등 3개 채널을 통해 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하트셉수트'는 고대 이집트 최초 여성 파라오 '하트셉수트'와 그 곁의 미스터리한 여성 '아문'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창작 뮤지컬로, 탄탄한 배우진과 풍성한 라이브밴드가 주목 받아 전석 매진행렬을 기록한 작품이다.
'하트셉수트' 공연 실황 콘텐츠는 콘텐츠 제작사 '위즈온센'의 영화적 촬영기법을 토대로, 스토리에 최적화된 영상미와 색감을 더해 등장인물의 서사와 감정선을 섬세하게 전달해 단순 중계형 영상과는 차별화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LG헬로비전은 전했다.
이동원 위즈온센 대표는 "공연 실황을 단순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완성도 높은 시청각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집중했다"며 "이번 '하트셉수트' 콘텐츠를 통해 TV 플랫폼이 대학로로 통하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되길 바라며, 그 과정에서 공연과 미디어 산업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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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대학로 뮤지컬 '하트셉수트' 공연 실황 콘텐츠 제작 [LG헬로비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 실황 콘텐츠 공동사업을 위해 유료방송 사업자인 LG헬로비전과 공연원작자, 중소제작사, 중소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 4자간 협력이 진행됐다.
LG헬로비전은 기획총괄을 담당했으며, 사업자간 협의를 토대로 작품성 있는 소극장 공연을 발굴하고 공동투자채널을 조성해 제작비를 투자했으며, 공연 실황 콘텐츠 제작과 투자 참여사를 대상으로 공연 실황 콘텐츠 배급을 추진했다.
LG헬로비전은 이번 공동사업이 공연예술과 미디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을 지역 관람객들도 손쉽게 접하는 창구가 되고, 한 공연을 여러번 관람하는 'N차관람러'에게도 현장과는 또 다른 공연의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며 소비자 관심이 오프라인 공연으로 이어져 티켓사업도 활성화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했다.
LG헬로비전은 앞으로 대학로 뮤지컬과 연극뿐 아니라 콘서트, 어린이 공연 등 공연실황 콘텐츠 장르와 라인업을 확장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이번 공동사업이 급변하는 공연예술과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사업자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상생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며 "LG헬로비전은 지역 기반 케이블TV 사업자로서 양질의 콘텐츠로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에 기여하며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ra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2월11일 13시0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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