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 중 미세먼지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 분석기술로 추출한 균질한 시료 현미경 사진. 연구원 제공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 중 미세먼지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미세플라스틱은 눈에 보이지 않는 1㎛~1㎜ 크기 작은 플라스틱 입자로 자연적으로 거의 분해되지 않는 합성고분자화합물이다.
연구원은 2021년 전국 보건환경연구원 중 최초로 단색 레이저를 통한 빛의 산란으로 시료 고유의 진동수 차이를 측정하는 라만 분광기를 도입해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연구를 지속했다.
자체 실험실 여건과 서울시 대기환경에 최적화된 시료 채취와 전처리 방법을 적용한 '서울형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기술'을 개발했다. 대기 중 시료를 채취해 유기물 제거와 여과 후 라만 분광기를 활용, 미세플라스틱 개수와 종류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대기 중 1㎛ 크기 작은 미세플라스틱 개수와 종류까지 정확하게 분석해 낼 수 있다.
특허에는 대기 시료 채취 방법, 효율적인 유기물 제거와 여과조건, 라만 분광기를 활용한 미세플라스틱 분석 과정과 조건 등을 명시했다.
미세먼지 등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 과정.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이 기술은 시료 전처리 과정에서 여과량을 조절해 과포집으로 인한 입자 중첩 문제를 해소했다. 입자 크기별 분석 조건을 최적화해 분석 정확도는 높이고 분석 시간을 단축해 차별성을 확보했다.
연구원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시험방법 표준화와 법제화 논의에 대비해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분석한다. 수도권 지자체·관계기관과도 협력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이번 특허는 지난 3년여 연구 끝에 서울시 대기질에 최적화된 미세플라스틱 분석기술을 개발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끊임없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업무에 적용,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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