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전 매니저 "폐암 수술 후 3년, 모든 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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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와 전 매니저 한경호씨.

박명수와 전 매니저 한경호씨.

방송인 박명수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전 매니저 한경호 씨가 폐암 재발과 뇌 전이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 씨는 27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폐암 수술하고 3년 만에 모든 게 무너졌다"며 "8개가 새로 발견됐고 뇌로 전이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젠 더 나빠질 게 없나 보다, 어쩌라는 건지 나한테 죽으라고 계속하나 보다"라며 심경을 하소연했다.

이번 비보는 한 씨가 지난달 박명수와의 공식적인 결별을 선언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05년부터 장기간 동고동락해왔으나 최근 20년에 걸친 매니지먼트 관계를 정리한 바 있다.

당시 갑작스러운 결별로 인해 방송가 일각에서는 불화설을 비롯한 다양한 추측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 씨는 박명수와 전속계약을 끝낸 이후 주변 지인들에게 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인 역시 중병으로 투병 중이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박명수는 한 씨와 헤어진 직후인 지난 4월 신동엽, 지예은 등이 속한 쿠팡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한경호 씨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유투브 웹 예능 '할명수' 등에 박명수의 파트너로 자주 모습을 비추며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2017년에는 한 방송에 출연해 1억원 상당의 고액 연봉을 받는 스타 매니저로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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