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홍광호→윤공주·김지현·김지우까지…폐막 앞둔 '베토벤', 최고의 앙상블 선사

1 week ago 12

뮤지컬 '베토벤'이 한층 정교해진 서사와 배우들의 섬세한 캐릭터 해석, 폭발적인 가창이 어우러진 무대로 막바지 여정에 들어갔다. 지난 6월 9일 막을 올린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8월 11일 전체 공연의 막을 내린다. 새롭게 돌아온 '베토벤'은 2023년 초연과 비교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사와 음악으로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시즌은 기존 작품의 서사를 정비하는 동시에, 청력 상실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예술을 향한 의지를 놓지 않았던 인간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내면에 보다 집중했다. 여기에 배우들의 서로 다른 캐릭터 해석과 깊어진 호흡이 더해지며 회차마다 각기 다른 매력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루드비히 역의 박효신과 홍광호는 탁월한 가창력과 서로 다른 캐릭터 해석으로 작품의 중심을 이끈다. 베토벤의 고독과 절망부터 창작을 향한 뜨거운 열망까지, 두 배우는 각자의 음악적 색깔로 인물의 내면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 박효신은 고독과 절망 속에서도 자신의 예술을 포기하지 않는 루드비히를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으로 풀어낸다. 인물의 상처와 고뇌를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감정의 흐름과 맞물린 폭발적인 가창으로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홍광호는 창작을 향한 루드비히의 집요한 열망과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구현한다. 탄탄한 가창과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루드비히의 예술적 열망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실제 피아노 연주까지 직접 소화해 자신만의 루드비히를 완성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물에 접근한 두 배우는 거장의 고독과 열망을 각자의 색깔로 풀어내며 '루드비히 반 베토벤'이라는 인물에 한층 풍성한 결을 더한다. 이번 프로덕션에서는 '안토니(토니) 브렌타노'와 베토벤의 관계 역시 한층 선명하게 그려진다. 토니는 베토벤의 예술적 신념을 이해하는 동시에 세상과 점차 단절돼 가는 그의 곁을 지키며, 삶과 예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건네는 존재로 자리한다. 윤공주는 단단한 내공과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극의 중심을 잡고, 김지현은 따뜻하고 섬세한 호흡으로 베토벤과의 관계를 그려낸다. 김지우는 주체적인 인물 해석과 세밀한 심리 표현으로 자신만의 토니를 완성한다. 여기에 형을 향한 애정과 반항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동생 '카스파 반 베토벤' 역의 신성민과 김도현 역시 각기 다른 매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박효신, 홍광호의 루드비히와 윤공주, 김지현, 김지우의 토니,...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