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고 얼굴로 결제"…페이스페이, 프랜차이즈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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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얼굴로 결제"…페이스페이, 프랜차이즈로 확장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얼굴로 결제부터 적립까지 끝내는 비접촉 결제 시스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얼굴 결제'가 주요 업장에 확산되면 식사를 마치고 지갑이나 스마트폰을 찾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비바리퍼블리카)와 '페이스페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토스의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를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페이스페이 도입을 지원하고, 토스는 결제 인프라 및 기술 제공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이 일부 편의점이나 실험 매장에 국한됐던 생체 인증 결제가 프랜차이즈 생태계 전반으로 스며드는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얼굴 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별도의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매장 직원의 포스(POS) 조작 등으로 인한 반복 업무를 줄일 수 있다.

그동안 얼굴 인식 결제는 주로 대형 오피스 빌딩 내 사내 식당이나 일부 편의점 매장 등 이른바 ‘폐쇄형 상권’에서 주로 활용됐다. 기술적 완성도는 높았지만 범용 결제 수단으로서의 확장성에는 의문부호가 붙어왔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개별 가맹점 단위가 아닌 협회와의 파트너십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프랜차이즈 초기 도입을 위한 기술 지원과 운영 체계 구축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에 시달리는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인 운영 솔루션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페이스페이는 고객이 카메라를 응시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직원이 카드를 건네받아 POS(판매시점관리)기에 꽂거나, 고객이 QR코드를 생성해 보여주는 물리적 단계를 통째로 생략한다. 1인 창업 비중이 높은 외식업종에서는 피크타임의 결제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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