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박수진, 싱가포르서 자녀들과 포착…박신혜·최태준과 동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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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박수진, 싱가포르서 자녀들과 포착…박신혜·최태준과 동반 여행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와 박신혜·최태준 부부가 싱가포르에서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에 따르면 배용준·박수진 부부와 박신혜·최태준 부부가 지난 7일 오후 6시51분 창이공항 제4터미널을 통해 싱가포르에 함께 입국했다.

이들 부부는 각각 자녀를 동반한 채 현지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입국장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공항에서 이들을 목격한 현지 시민은 "박신혜가 유아차와 캐리어를 밀며 가장 먼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박신혜는 버킷햇을 착용한 편안한 차림이었으며 남편 최태준이 네 살 된 아들을 카트에 태운 채 뒤를 따랐다.

이 매체는 배용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으나 특유의 안경을 매치해 과거 '겨울연가' 시절의 모습을 연상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배용준은 한 손으로 캐리어를 끌며 자녀의 손을 잡으려고 뒤를 돌아보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부인 박수진 역시 흰 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자녀들을 살피며 발걸음을 옮겼다.

현지 언론은 오랜 기간 대중 앞에 서지 않은 두 부부의 만남에 주목하며 이들의 특별한 연결고리를 상세히 분석했다. 최태준은 지난 2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블리츠웨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배용준은 올해 3월 블리츠웨이 주식 약 42만 주를 추가 매수하며 지분율을 8.63%(약 430만 주)까지 끌어올린 주요 주주다.

아내들의 인연도 깊다. 36세인 박신혜와 40세인 박수진은 2013년 tvN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맺은 바 있다.

매체는 배용준의 방문을 계기로 22년 전 그가 몰고 온 폭발적인 한류 열풍을 재조명했다. 배용준은 2004년 3월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홍보차 싱가포르를 처음 찾았을 당시 공항에 대형 버스 6대가 동원되고 행사장에 1200여 명의 팬이 몰리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를 기념해 신품종 난초에 배용준이라는 이름을 붙여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명명식을 열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배용준은 2015년 14세 연하의 소속 배우 박수진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딸을 뒀다.

2018년 소속사 키이스트 지분을 SM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한 이후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다. 현재 부부는 미국 하와이로 이주해 생활 중이며 최근 현지 유명 사립학교인 이올라니 스쿨에 1만달러에서 2만5000달러 사이를 기부한 명단이 공개돼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박신혜·최태준 부부는 2022년 결혼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올가을 출산을 앞두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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