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선수가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싱가포르 오픈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패배 위기에서 5연속 득점으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0일) 준결승전에서 두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리며 악전고투 끝에 천위페이를 눌렀던 안세영은 세계 3위 야마구치와 결승전에서도 몸이 무거워 보였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계속 얼굴을 찡그렸고, 1대 1로 맞선 3세트에서 19대 16까지 몰려 패색이 짙었습니다.
벼랑 끝 위기에서 세계 최강의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세 번 연속 과감한 빠른 공격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더니, 코트 구석을 찌르는 스매시로 매치 포인트를 따냈습니다.
그리고 34번의 랠리 끝에 야마구치의 범실을 유도해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5연속 득점으로 65분 혈투를 끝낸 안세영은 화끈한 포효로 이 대회 3번째이자, 올 시즌 개인전 4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안세영/여자 단식 세계 1위 : 팀과 트레이너 덕분에 컨디션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도 놀라운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세영은 모레 개막하는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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