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나티-스윙스 디스전 후폭풍…기리보이 발언에 팬들 반응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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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보이

래퍼 빅나티의 스윙스 저격으로 촉발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기리보이가 입장을 밝히며 파장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다만 기리보이의 발언을 두고 힙합 팬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는 빅나티가 지난 16일 공개한 디스곡 'INDUSTRY KNOWS'를 통해 시작됐다. 해당 곡에는 스윙스를 향해 저작 인접권 매각, 폭행 의혹 등 다양한 주장이 담기며 단순한 디스전을 넘어 사실관계 공방으로 번졌다.

이에 스윙스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인접권 매각이 회사 경영난 속에서 이뤄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해당 자금 역시 아티스트 수익 보호와 채무 해결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상황이 아니었다"며 반박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리보이가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공개하며 입장을 밝혔다.

기리보이는 "시간이 지나고 일을 해보니 그 형의 삶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됐다."고 말하면서도, 과거 스윙스가 이끌던 저스트뮤직에서 10년 넘게 활동하며 쌓아온 곡과 정산 내역이 인접권 매각 대상이 됐을 당시 두 차례 논의 과정에서도 매각에 반대하며 법률 자문까지 받았지만, 결국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이해하고 동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실상 빅나티 발언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이에 힙합팬들은 스윙스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저작인접권을 팔고 그 걸 아티스트들에게 나눠준 것을 악의적으로 해석한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기리보이가 말한 스윙스에 대한 불만을 근거로 빅나티가 '디스곡'을 만든 게 아닌가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기리보이는 해당 글 게시 이후 SNS 계정을 비활성화한 상태다.

기리보이는 지난 2023년 약 12년간 몸담았던 스윙스의 저스트뮤직과 전속계약을 종료하며 독립한 바 있다. 당시 스윙스는 "맥주집 아르바이트생이던 시절부터 함께한 아티스트가 단단한 예술가로 성장했다. 기리보이는 언제나 나의 자랑이며, '제2의 기리보이'를 만들고 싶다."는 애정을 드러내며 그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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