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들 머리 써봤자 소용없다…AI가 먼저 스팸 읽고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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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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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불법 금융 스팸 문자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민생 침해 금융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양 기관은 재작년 12월부터 불법 금융 관련 스팸 데이터를 공유하며 협력해 왔다. KISA는 불법 금융 유형의 스팸 신고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고, 금감원이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한 스팸 차단 키워드가 이동통신사 시스템에 등록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불법 금융 스팸 문자가 새로운 유형으로 변형되면서 더 신속하고 정교한 대응이 필요해졌다.

고도화되는 대응체계에서는 금감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활용해 키워드 분석·추출을 자동화한다. 이는 신·변종 스팸까지 식별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스팸 데이터와 분석 결과의 공유 주기를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다. 필요시 이를 수시로 가동해 최신 스팸 유형을 빠르게 반영한다.

허해녕 KISA 이용자보호단장은 "이번 협력체계 고도화를 통해 불법 금융 스팸 문자에 대한 탐지 정확도와 대응 속도가 한층 향상되고, 변화하는 스팸 수법에 대한 선제 대응 기반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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