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승에도…'부상 악재'에 웃지 못한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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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미 월드컵 B조의 캐나다는 카타르를 6 대 0으로 완파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미드필더 코네가 카타르 선수의 거친 태클로 수술대에 오르게 돼 대승에도 웃지는 못했습니다.

조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캐나다는 전반 16분 골 잔치를 시작했습니다.

데이비드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오자 래린이 밀어 넣었습니다.

13분 뒤엔 데이비드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카타르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한 캐나다는 전반 종료 직전 데이비드의 두 번째 골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후반전에 크게 앞서고도 웃지 못했습니다.

캐나다 미드필더 코네가 카타르 선수의 거친 백태클에 걸려 쓰러지자 큰 부상을 직감한 경기장의 모든 사람들이 숨을 죽였습니다.

반칙을 저질러 퇴장당한 선수마저 머리를 감쌀 정도로 아찔한 상황이 6분 가까이 이어졌고, 결국 코네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코네 대신 투입된 캐나다의 살리바는 절묘한 프리킥으로 추가 골을 뽑아낸 뒤 손가락으로 코네의 등번호 '8'자를 그리고 코네의 유니폼을 들어 올리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카타르의 자책골에 이어 데이비드가 후반 추가 시간 해트트릭을 달성해 캐나다의 본선 첫 승리를 6대 0 대승으로 장식했지만, 코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는 소식에 캐나다 선수들은 세리머니도 자제하며 동료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조너선 데이비드/캐나다 축구대표팀 : 분명히 힘든 순간이었지만 우리는 그를 위해 강해져야 하고 해내야만 합니다.]

캐나다는 B조 1위로 올라섰지만 스위스와의 3차전에선 열세가 예상돼, 현재 A조 2위인 우리나라와 32강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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