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삼성반도체, 이래서 글로벌 우위 지킬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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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경기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 붙어있는 파업관련 노조 현수막/뉴스1

총파업 문턱까지 갔던 삼성전자의 성과급 사태가 노사 잠정 합의로 파국은 면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사태가 남긴 후폭풍은 예사롭지 않다. ‘국가 대표 기업’이란 간판에 감춰졌던 내부의 문제와 직장 분위기의 해이가 드러났다.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란 원칙은 훼손됐고 조직은 이기주의로 쪼개지기 시작했다. 세계 반도체 기업에서 볼 수 없는 노조의 존재, 그 노조원들의 무절제한 탐욕과 이기주의, 회사 측의 무원칙한 대처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치열한 글로벌 전쟁터에서 삼성이 지금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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