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오일머니' 잠그자…휘청이는 글로벌 스포츠 시장

1 week ago 7

AI 기사요약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재정 적자와 투자 대비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LIV골프 등 스포츠 분야 지출을 전면 축소 및 재편하면서, 오일머니에 의존해 온 글로벌 스포츠 시장이 자생력을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DEEP INSIGHT

"돈잔치는 끝났다"
사우디 국부펀드, 무차별 스포츠워싱 중단

PIF, 골프·축구 등 '묻지마식' 자금 공세
10년간 스포츠 투자 실질적 성과 못내
美-이란 전쟁으로 석유수출도 직격탄
덩치 키우기보다 엑스포·월드컵에 집중

지난 1일 세계 스포츠계에 대형 폭탄이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LIV골프에 대한 재정 지원을 올 시즌을 끝으로 전면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막강한 자금력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위협하던 신생 리그는 순식간에 시한부 운명으로 전락했다. 테니스, F1 등에 투입되던 자금도 일제히 끊겼다. 지난 10년간 세계 스포츠 시장을 좌지우지해 온 사우디의 ‘묻지마식’ 자금 공세가 막을 내렸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화수분’ 오일머니, 스포츠판을 흔들다

사우디 '오일머니' 잠그자…휘청이는 글로벌 스포츠 시장

PIF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사우디의 국가 개조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실현하는 핵심 돈줄 역할로 1971년 설립됐다. 2015년 기준 1500억달러에 불과하던 운용자산(AUM)은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수익과 정부 자산 이관 등을 발판 삼아 2024년 기준 9000억달러(약 1230조원)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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