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감독, 인니 국민배우들 모았다…영화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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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02 11:12 수정2025.12.02 11:12

영화 '판결' 포스터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영화 '판결' 포스터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글로벌 프로젝트 '판결'이 2026년 1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판결'은 치밀하게 조작된 재판 속 아내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려는 한 남자가 거대한 권력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법정 스릴러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으로 참여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새해 극장가에 상징적 포문을 열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과연, 세상은 공정한가?"라는 문구가 강한 여운을 남긴다. 어둠이 드리운 재판장을 비추는 한 줄기 빛은 주인공이 만들어낼 정의로운 판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 '라카'의 결연한 표정과 함께 클로즈업된 총기가 그의 선택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음을 드러낸다.

30초 예고편은 "당신이 변호사가 되면 나쁜 사람도 변호할 수 있겠어?"라는 질문으로 운을 떼며 정의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이어 "법정에선 진실이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진실이 되더라고"라는 '라카'의 대사는 현실에 만연한 '무전유죄, 유전무죄'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2026년 포문을 열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문구 역시 한국 제작진과 인도네시아 국민 배우들이 함께한 특별한 협업이 이끌 파급력을 예고한다.

지난 11월 22일 인도네시아 첫 공개 이후 관객들은 "실제 우리의 법과 생활과 다르지 않아 긴장감이 강했다", "영화가 현실에서 일어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등 리뷰를 남기며 작품에 대한 공감을 드러냈다. "과연, 세상은 공정한가?"라는 질문이 관객을 향한 강력한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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