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999달러 점유율 10%p 상승
애플·중국 제조사와 경쟁 점차 심화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올초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10%포인트(p)나 끌어올렸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7~8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갤럭시S25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같은 기간 700~999달러(약 97만~139만원) 가격대 판매가 30% 가까이 늘며 프리미엄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인기에 힘입어 해당 구간 점유율을 10%포인트 이상 높였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25는 인공지능(AI) 기능 강화와 디자인 개선을 앞세워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이 애플의 일부 점유율을 흡수하며 프리미엄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199달러(약 27만원) 이하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는 3% 줄었다. 수요가 고가 제품으로 이동하면서 가격대별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400~599달러(약 55만~83만원) 구간에서는 애플 ‘아이폰 16e’가 북미 시장 성장을 주도했고, 트랜션·아너의 중동·아시아 판매도 늘었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 것처럼, 샤오미와 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도 고가 시장에서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카운터포인트 측은 설명했다.
멍멍 장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이 5000위안(약 700달러·97만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경쟁도 점차 치열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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