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재단, 공공 실무자 1785명 AI 교육 완료…행정혁신 기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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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I재단 행정업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 현장 사진서울AI재단 행정업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 현장 사진

서울AI재단이 서울시 공공 행정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본격 적용하기 위한 '2025년 공공 실무자 대상 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운영을 통해 178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산하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운영된 이번 교육 수료 인원은 전년 대비 110.7% 증가한 1785명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공무원의 AI 기반 업무혁신 수요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는 방증이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육생 98.4%가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해 교육의 실효성과 현장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확인됐다.

서울AI재단은 올해 공공분야 AI 교육을 실습 중심으로 재편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행정업무 프롬프트 교육에는 바이브코딩 기반 AI 구현과 엑셀 데이터 분석을 새로 포함했고, 기관 맞춤형 과정은 사전 진단을 통해 특화 커리큘럼을 제공했다. 디자인씽킹 기반 데이터 분석 교육은 시정 과제 발굴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프로젝트로 진행하며 생성형 AI·파이썬 활용 역량을 강화했다.

실제로 교육에 참가했던 직원들은 빠르게 AI 역량을 현업에 적용했다. 민원 담당 주무관 A씨는 반복 민원 유형별 프롬프트 템플릿을 제작해 회신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응답 속도와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시켰다. 산하기관 기획 담당자 B씨는 파이썬 분석 기법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내부 설문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시각화한 정책 보고서를 제작해 기존 대비 업무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를 행정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공무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였다”며 “AI는 이제 행정의 새로운 도구이자 사고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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