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리풀뮤직페스티벌 'AI 휴먼가이드'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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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리풀뮤직페스티벌' AI 휴먼가이드 예시. 서초구 제공서초구 '서리풀뮤직페스티벌' AI 휴먼가이드 예시. 서초구 제공

서초구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에 '인공지능(AI) 휴먼가이드' 도입이 주효했다.

서초구는 9월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의 종합 성과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축제가 공연 중심 행사를 넘어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도시형 축제로 자리매김, '일상 속 문화가 흐르는 도시'라는 서초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휴먼가이드 도입으로 기존 종이 안내물과 SNS 이미지 중심 정보 제공방식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이 QR코드를 통해 공연·체험 위치, 이동 동선, 실시간 프로그램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AI 기반 분석기술을 보유한 엠그렘과 협력했다. 행사 이틀간 접속 13만6519건과 지도 사용률 78.4%를 기록했으며 서비스 이용 만족도는 4.23점, 공연·체험 장소 찾기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는 4.27점으로 나타났다. 관람객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 개선에 도움이 된 것이다.

또 미아 발생 시 AI 휴먼가이드 내 안내 문구를 표출해 미아 발생률을 전년 대비 85% 감소시키는 등 편의 제공뿐 아니라 안전성 향상에도 큰 역할을 했다.

구는 올해 성과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축제 운영에 기술 기반 서비스를 더욱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실시간 혼잡도 안내, 개인별 일정 추천 기능 등 관람객 편의 기능을 중점 강화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음악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서초 대표 축제”라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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