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성인 인증·결제' 한번에…이통3사 서비스 '깜짝'

1 week ago 4

실물 신분증 제시 없이 PASS 앱 인증
신분증 확인과 결제 동시 처리 '가능'
신분증·신용카드 등록 후 바로 이용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도 사용 가능

모델이 GS25 편의점에서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모델이 GS25 편의점에서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세계 최초로 편의점이나 무인자판기에서 QR코드로 성인인증과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게 됐다.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덕이다.

이통3사는 1일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하는 PASS 신분증결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PASS 신분증결제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PASS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한 고객이 한 번만 신용카드를 등록해 두면 성인인증과 결제를 하나의 QR코드 스캔으로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 PASS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이용 중인 1500만명의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신용카드만 추가 등록하면 된다. 결제 과정에서 실물 신분증을 확인하는 대기시간과 절차가 줄어든 것이다.

자영업자 측면에서는 미성년자에게 술이나 담배를 판매해 '영업정지' 등 법적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줄어든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전자적으로 확인된 신분증 이력 등을 증빙자료로 제출할 수 있어서다.

이번 서비스는 GS리테일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GS25편의점에서 이날부터 도입된다. 비버웍스가 설치한 전국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GS리테일은 ‘우리동네GS앱’에서 성인인증과 결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GS페이 결제 화면에서 PASS 성인인증 QR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한다.

입력된 성인인증과 결제 데이터는 국내 1위 결제부가통신망 사업자(VAN사) NICE정보통신을 통해 암호화돼 GS25편의점에 안전하게 전달된다. NICE정보통신 은 VAN사 중 최초로 통신3사와 협력해 안정적인 신분증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이통3사는 편의점·자판기·셀프계산대 외에도 전국 주요 관광명소 등 성인인증이나 거주지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통3사는 “PASS 신분증결제는 세계 최초로 신분증과 결제를 하나의 절차로 통합한 혁신 서비스”라며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가맹점에는 업무 효율과 결제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사별로 PASS 신분증결제 이벤트도 실시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GS25 편의점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GS25 편의점 모바일상품권 5000원을 추첨 지급한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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