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설치 없는 지능형 AI 선별관제' 성료…스마트시티 안전모델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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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시험 테스트 현장 사진. 대신네트웍스 제공성능시험 테스트 현장 사진. 대신네트웍스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가 지능형 인공지능(AI) 선별관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세종시는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추진한 '공공분야 실시간 위기감지 및 자동전파체계' 실증을 통해, 기존 7개 도시안전망의 CCTV와 센서 신호를 통합하는 지능형 AI 기반 선별관제를 실증한 결과, 주요 성과지표를 모두 충족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 사업(자유공모, 대상지: 세종)의 일환으로 대신네트웍스(주관사)와 미르정보기술(공동사)이 컨소시엄 형태로 수행했다.

사업자는 세종시의 기존 도시안전망 시스템과 영상데이터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관제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AI 선별관제 모델을 개발·적용했다.

이번 실증 핵심 의의는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여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지능형 AI 선별관제 방식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세종시의 7개 도시안전망에서 운영 중인 CCTV 30대와 각종 센서(수위계·강우계·적설계 등)를 통합 연동해 화재·쓰러짐·침입 등 주요 이벤트를 자동 탐지하도록 했다.

AI가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관제 화면에 지도·이벤트 목록·경보 팝업이 동시에 표출된다.

관제요원은 하나의 화면에서 위험 위치, 상황 요약, 주변 취약계층 분포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대응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관제 공백 해소를 위한 기능도 강화돼 야간·주말 등 관제 인력이 최소화되는 시간대에도 AI가 자동으로 이벤트를 탐지·기록하며, 실시간 경보가 팝업형태로 관제요원에게 전송된다.

실증사업 시험검증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CT시험연구센터에서 운영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KOREN) 구축운영 사업의 시험검증 지원서비스를 활용해 실증사업 결과물에 대한 기능 및 성능을 공식적으로 시험했다.

그 결과 △CCTV 및 센서 데이터 연동시간 0.1초 이내 유지 △AI 선별관제 탐지정확도 92% 이상 △정보취약계층 거주지 표출률 100% △CCTV 및 센서 연동률 100% 등 주요 성능지표 전 항목에서 목표치를 충족했으며, 객체 탐지 후 표출 시간은 실증환경을 반영한 결과로 평균 25초로 확인됐다.

대신네트웍스 관계자는 “국산 AI 기술을 활용한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세종시의 실시간 위기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향후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는 모델로 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담당자는 “세종시의 AI 선별관제 실증사업은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표적인 혁신서비스 성공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설치 없는 지능형 AI 선별관제' 성료…스마트시티 안전모델 선도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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