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않는 임성재, CJ컵 출격 "많은 대회 출전해 포인트 쌓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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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최근 쉴 틈 없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CJ컵에서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임성재는 오늘(20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더CJ컵 대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강행군을 이어가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시즌 전 당한 손목 부상 때문에 초반 두 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최대한) 많은 대회에 나가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였던 3월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부터 이달 18일에 끝난 PGA 챔피언십까지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휴식을 거의 취하지 않았습니다.

4월 첫째 주를 제외하면 출전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 출격했고, 지난 달 말엔 귀국길에 올라 자신의 스폰서십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6 우리금융챔피언십까지 소화했습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일정이지만, 강행군을 멈추지 않습니다.

모레 개막하는 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천30만 달러)에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기업이자 임성재의 메인스폰서인 CJ그룹이 후원해서 의미가 있습니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까지 3개월 정도가 남았는데 그때까지 많은 포인트를 쌓는 것이 목표"라며 "몸 상태는 그리 좋지 않지만, 출전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성재는 올해 1월 초 새 시즌을 준비하다가 오른쪽 손목을 다쳐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통증 여파로 특급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해 2026시즌 초반 7개 대회에 결장했습니다.

그 사이 세계랭킹은 크게 떨어졌고, 2019년부터 이어온 PGA투어 '왕중왕전' 연속 출전 기록에도 경고 불이 들어왔습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이 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왕중왕전으로, 임성재는 2019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이 무대에 섰습니다.

임성재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59위를 달리고 있어서 순위를 많이 끌어올려야 합니다.

올 시즌 경기력은 다소 기복이 있습니다.

그는 시즌 초반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한 뒤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선전했고, 이후엔 4개 대회 연속 40위 밖의 성적을 내다가 이달 초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선 아쉽게 컷 탈락했습니다.

임성재는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선 아쉽게 한 타 차로 예선에서 떨어졌는데, 러프나 페어웨이를 놓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더CJ컵 바이런 넬슨은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이곳 코스는 항상 스코어가 낮게 나오는데, 올해는 코스가 바뀐 만큼 신경을 많이 써서 대회를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대회엔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경훈도 출전합니다.

그는 지난해 고관절 부상으로 병가를 냈고, 올해 2월에 복귀해 3개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이경훈은 "처음 병가를 낼 때는 두려웠지만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임성재, 김시우의 경기를 보면서 '나도 다시 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돌아봤습니다.

이어 "수영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만들었다"며 "이 기간 메인 스폰서인 CJ가 묵묵히 믿고 기다려 주셨는데, 더 잘해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작년에 비해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걷고 플레이하는데 문제없다. 투어 카드 유지를 위해 남은 대회에서 플레이를 잘해야 한다. 이 부분을 신경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이런 넬슨 대회는 2022-2023시즌까지 미국 기업 AT&T가 메인 스폰서를 맡았고, 2024시즌 CJ가 넘겨받았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AT&T가 메인 스폰서를 맡았던 시절에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2연패 한 이경훈을 비롯해 김시우는 2022-2023시즌 이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했습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시우는 "대회 장소가 집과 가까워서 마음이 편하다"며 "우승한 지 3년이 넘어가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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