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트리플A 싱글플레이 게임으로 진화
- 임영택
- 입력 : 2026.06.06 07:28:41
‘언차티드’ 개발진 뭉친 댓츠노문 통해 IP 확장 도전
스마일게이트가 미국 개발사 댓츠노문과 손잡고 대표 지식재산권(IP) ‘크로스파이어’를 싱글 플레이 기반의 스토리 게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가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6’에서 공개한 ‘크로스파이어’는 싱글 플레이 기반의 3인칭 전략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언차티드’, ‘라스트오브어스’ 등을 탄생시킨 너티독 출신의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댓츠노문이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인 온라인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해 깊이 있는 서사를 담은 트리플A급 싱글 플레이 PC·콘솔 게임으로 재탄생시켰다. 원작의 진영 대립 구조를 표현한 서로 다른 성향의 두 주인공 레일라 카셈과 델로이 크로스를 내세운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 사실적이면서도 전략적인 전투를 구현하기 위한 적응형 엄폐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댓츠노문의 테일러 쿠로사키 공동 창립자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지난달 29일 열린 디지털 브리핑 행사를 통해 “‘크로스파이어’는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은 IP로 이를 활용해 깊이 있고 몰입감 있는 고품질 스토리텔링 게임을 구현했다”라며 “스마일게이트는 훌륭한 파트너로 새롭고 혁신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한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크로스파이어’는 서로 다른 성향의 두 주인공 레일라와 크로스가 불안한 동맹을 이어가며 생존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평등한 제도를 무너뜨리고 더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믿음을 지닌 혁명가 레일라와 세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현재의 체제를 유지하려고 하는 크로스가 서로 상반되는 신념을 가졌음에도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치며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기존 ‘크로스파이어’ IP의 진영 대립을 두 주인공의 서사를 통해 표현했다.
핵심 기능은 적응형 엄폐 시스템이다. 기존 게임의 단순한 구조의 엄폐물을 활용하는 방식을 넘어 더욱 유기적으로 주변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적의 시야에서 몸을 숨긴다는 엄폐의 기본에 입각해 주변 환경과 적의 시선을 분석해 자동으로 올바른 엄폐 자세를 취하는 방식이다.
제이콥 밍코프 게임 디렉터는 “종전의 게임은 단순한 박스를 활용한 형태였고 우리가 만들었던 ‘언차티드’됴 마찬가지였다”라며 “이는 당시 기술의 부족으로 공간의 단순화와 전투 경험의 단순화로 이어졌으나 (언리얼엔진5의) 나나이트와 루멘 기술로 더 유기적인 환경을 제작할 수 있었고 복잡하고 유기적인 환경에서의 엄폐를 구현하기 위해 적응형 엄폐 시스템을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크로스파이어’는 보다 사실적인 잠입 전투를 담아냈다. 두 명의 주인공이 다수의 적과 상대하기 위해 적을 공격해 유인하고 우회해 다시 적을 공격하기 위해 엄폐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구성했다. 이용자의 반사신경보다 전략적인 사고에 무게감을 둔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테일러 쿠로사키 CCO는 “군 자문단과의 협업을 통해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전투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라며 “현실성이 높은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는 잠입 장르 게임을 구현했고 최고 품질의 시네마틱 스토리텔링과 일차원적인 캐릭터가 아닌 이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댓츠노문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11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크로스파이어’ IP에 영화적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중심의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댓츠노문에 약 1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테일러 쿠로사키 CCO는 “‘크로스파이어’는 약 20년에 걸쳐 전 세계 플레이어를 연결해온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IP”라며 “타이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IP가 보유한 오랜 유산의 강점을 존중하는 동시에 프랜차이즈의 진화를 선언하는 의미다. 기존 경쟁형 슈터 장르 게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팬과 새로운 플레이어 모두를 위한 프리미엄 시네마틱 싱글플레이로 크로스파이어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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