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속 작은 창문] [18] 학도병의 거수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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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열댓 명씩 전우들이 사라져. 이렇게 잊히는 것 같아. 청춘을 바쳐 우리나라를 지켜냈는데….” 23일 경기도 구리 자택의 거울 앞에서 거수경례를 한 뒤 이현욱(94)씨가 말했다. 그는 6·25 때 조국을 지키겠다며 1950년 11월 학도병으로 총을 들었고, 백마고지 전투 등에 참여했다. 직업 군인이 돼 중령으로 예편한 뒤 여러 회사에서 일하다 1993년 은퇴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생존한 6·25 참전 용사는 약 2500여 명(평균 나이 94세). 몇 년 더 지나면 참전 용사를 만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오늘의 한국을 있게 한 그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다.

6.25 참전용사 이현욱(94) 어르신이 2026년 6월 23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자택에서 거울을 보며 경례를 하고 있다. / 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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