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LG배 최종국 왕싱하오에 불계패…2연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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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신민준(왼쪽) 9단이 LG배 결승 3국에서 왕싱하오 9단에게 패했다.

신민준(왼쪽) 9단이 LG배 결승 3국에서 왕싱하오 9단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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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메이저 세계기전 LG배에서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했던 신민준 9단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신민준은 16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왕싱하오 9단에게 183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1국에서 승리했지만 2·3국을 내리 패한 신민준은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반집으로 승패가 갈린 1·2국과 달리 3국에서는 신민준이 일찌감치 불리해졌다.

초반부터 좌변 백돌이 공격에 시달린 신민준은 중앙 흑돌을 끊어 역습에 나섰지만, 왕싱하오의 정확한 응수에 집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패색이 드리운 신민준은 좌변에서 늘어진 패까지 걸었지만 좀처럼 역전 가능성이 보이지 않자 결국 돌을 던졌다.

이미지 확대 대국 후 복기 장면

대국 후 복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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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둑의 떠오르는 에이스로 꼽히는 왕싱하오는 지난해 북해신역배 우승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왕싱하오는 신민준과 상대 전적도 4승 2패로 앞섰다.

대국 후 왕싱하오는 "초반부터 연구된 포석이 등장해 잘 풀렸고 좋은 경기력의 내용을 보여준 것 같다"며 "LG배를 우승하여 굉장히 기쁘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평소보다 좋은 실력을 발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은 LG배에서 통산 우승 횟수를 13회로 늘렸다.

한국은 15회 우승으로 여전히 1위고 일본 2회, 대만 1회 우승했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6월16일 15시3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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