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파이터즈가 한양대학교와의 팽팽한 접전 끝에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불꽃야구2' 6회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한양대에 4:3으로 무릎을 꿇으며 이번 시즌 첫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3회 초 2사 상황에서 9번 타자 박성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속 타자 이종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숨을 고르는 듯했으나, 다시 이동호에게 유격수 옆을 꿰뚫는 안타를 내줘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김승주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한양대는 에이스 이준혁의 압도적인 구위를 앞세워 3회 말까지 파이터즈 타선을 노히트로 꽁꽁 묶었다. 침묵하던 파이터즈는 4회 말 기회를 잡았다. 박용택과 이대호가 상대의 바뀐 투수 이정우로부터 연이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선 정의윤이 팀의 첫 안타를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이택근의 잘 맞은 타구가 상대 3루수의 정면 수비에 걸리며 홈으로 쇄도하던 박용택이 아웃됐다. 뒤이어 정성훈의 날카로운 타구마저 호수비에 막혀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5회 초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이대은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낸 후 이종환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주며 다시 흔들렸다. 결국 이동호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유희관은 포구 실책과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 3루의 위기에 직면했고, 한양대 4번 타자 김지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실점 위기가 계속되던 6회 초, 파이터즈는 신재영을 투입하며 반전을 도모했다. 앞서 상대 선수들이 꼽은 가장 만나고 싶은 투수 1위로 지목돼 자존심을 구겼던 신재영은 4이닝을 실점 없이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프로야구 신인왕 출신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팀을 위한 그의 헌신적인 투구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재영의 호투로 발판을 마련한 파이터즈는 7회 말 매서운 반격에 나섰다. 박재욱, 정근우, 최수현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박용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점수를 올린 파이터즈는 이대호가 바뀐 투수 김성민의 초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관중석을 열광시켰고,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 위해 날린 타구들이 한양대의 철벽 수비에 연이어 가로막히면서 결국 4:3으로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불꽃야구'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이번 시즌 여덟 번째 직관 경기를 치른다. 대결 상대는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경기권 A에서 전승으로 정상에 오른 유신고등학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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