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31시간→1시간' 뚝…NIPA, AI 정밀탐색 기술로 국무총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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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IPA 제공][사진= NIPA 제공]

인공지능(AI)과 무선신호 기술로 실종자 수색 시간을 기존 3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한 기술이 범정부 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8일 '2025년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 분야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받았다.

NIPA는 경찰청과 협업해 개발한 'AI·무선신호 기반 정밀 탐색기'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서울시 내 31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광역 실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상의 핵심 배경은 획기적인 현장 대응력 개선이다. NIPA가 지원한 정밀 탐색기는 구조 요청자의 스마트폰 무선 신호를 AI가 정밀 분석해 위치를 특정한다. 실증 결과, 기존 평균 31시간이 소요되던 실종 처리 시간이 1시간 미만으로 대폭 단축됐다. 분초를 다투는 실종·응급 상황에서 국민 생명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NIPA는 수상을 계기로 경찰청과 협력을 강화, AI 정밀 탐색기의 전국 확산을 추진한다. 아울러 드론과 복합센서를 결합한 차세대 탐색 기술 개발 등 디지털 안전 분야 기술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박윤규 NIPA 원장은 “AI 정밀 탐색기는 디지털 기술이 국민의 생명 보호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한 대표적 사례”라며 “국가 AI 대전환 흐름에 맞춰 안전, 재난, 치안 등 국민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해 규제 개선과 신기술 활용 등 국민 체감형 혁신 성과를 낸 기관을 포상하는 행사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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