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를 인수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위성 인터넷 시장에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추격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저궤도 위성망 사업 ‘아마존 레오(Leo)’용 위성 기존 240여기에 글로벌스타의 위성 24기를 추가한다. 인수가는 115억7000만달러(약 17조원)로 추정된다.
레오는 사용자가 단말기를 설치하면, 지구 저궤도에 띄운 위성을 통해 신호를 받는 위성 인터넷 사업이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직접 경쟁 상대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마존은 지상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위성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직접 연결하는 D2D(Direct-to-Device·위성직접연결) 서비스를 2028년부터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레오 서비스는 지상 기지국을 거쳐야 했다. 이 경우 기지국 연결이 안 닿는 오지에서 문자 메시지와 긴급 구조 요청 등을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D2D 서비스가 가능한 스페이스X와 경쟁하기 위한 조건을 마련한 셈이다. 아마존은 글로벌스타가 제공하는 애플의 위성 기반 응급 메시지 서비스도 계속 지원하기로 추가 계약을 맺었다.
다만 스페이스X와 벌어진 위성 개수 격차를 메우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페이스X가 보유한 위성망은 1만 기 규모로 아마존의 40배에 달한다. 아마존은 올해 7월까지 신규 위성 1600기를 발사하기 위한 허가를 얻었으나 이를 이행하지 못 하고 있다.
아마존은 2022년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오리진,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 등과 위성 발사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다만 블루오리진이 저궤도 발사체 재사용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계약은 일부만 이행됐고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 등에 자사 위성을 태워 보내고 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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