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GPU베이스' 신규 버전 내년 초 출시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아크릴이 고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솔루션 'GPU베이스'의 신규 버전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GPU베이스는 아크릴이 제공하는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을 구성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머신러닝운영(MLOps) 솔루션 '플라이트베이스', 거대언어모델운영(LLMOps) 솔루션 '에이전트베이스'와 함께 조나단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GPU베이스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GPU 자원을 클러스터 단위로 통합 관리하며, GPU 자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자체 GPU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GPU를 유연하게 분할하거나 효율적 공유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내년 초 공개될 GPU베이스 신규 버전은 멀티클라우드까지 확장된 GPU 통합 운영 기능을 추가한다. 아크릴은 온프레미스 GPU와 주요 클라우드 GPU를 단일 GPU 풀처럼 통합 관리하고, 워크로드 특성·비용·지연 시간에 따라 최적의 GPU를 자동 배정하는 하이브리드 운영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내년 출시될 GPU베이스 신규 버전은 멀티클라우드 GPU 통합 운영과 서비스 확장성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운영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조나단 플랫폼의 발전을 통해 누구나 고성능 AI 인프라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