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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이선 알바노의 버저비터 3점 슛을 앞세워 서울 SK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DB는 11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에 65-63 신승을 거뒀다.
DB는 12승 8패를 쌓아 단독 3위를 지켰고, 10승 10패의 SK는 2연패를 당해 5위에 자리했다.
초반 주도권은 SK에 있었다.
SK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3점 슛 두 방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자밀 워니가 차분히 득점을 보태 흐름을 이어갔다.
워니가 26-3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4점을 연달아 넣은 데 이어, 막판에는 김형빈의 골 밑 득점을 어시스트한 데 힘입어 SK는 전반을 34-30으로 뒤집고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SK가 근소하게 앞서고 DB가 따라붙는 손에 땀을 쥐는 추격전이 계속됐다.
워니와 김형빈의 외곽포로 3쿼터 51-47로 4점 차 리드를 지킨 SK는 4쿼터에서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2점 슛을 시도하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DB는 이에 맞서 이선 알바노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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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는 4쿼터 초반 헨리 엘런슨의 3점 슛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경기 종료 6분 18초 전 직접 외곽포를 적중시키며 55-58을 만들었다.
이어 종료 1분 47초 전엔 알바노가 에삼 무스타파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해 골 밑 득점을 끌어내며 DB는 62-63으로 턱밑 추격했다.
알바노는 종료 5초를 남기고는 안영준의 공을 끊어내 단독 속공 찬스를 만들었기도 했으나, 마지막 순간 워니가 따라붙어 블록슛으로 득점을 저지했다.
하지만 승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초 전, 알바노가 강상재의 패스를 받아 몸을 돌리며 던진 3점 슛이 깨끗하게 림을 통과하며 버저비터로 역전을 완성했다.
알바노는 18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SK에서는 워니가 16점 7리바운드, 알빈 톨렌티노가 15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co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2월11일 21시3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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