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 KISA '공급망 보안 모델' 금융 분야 사업자 선정…“SBOM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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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체라 제공][사진= 알체라 제공]

알체라가 금융권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체계 표준화에 나선다.

알체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사업의 금융 분야 수행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SW 개발부터 운영까지 공급망 전 주기에 걸친 보안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KISA는 지난 3월부터 공모를 진행해 금융·교통·의료·보안 4개 분야에서 총 8개 기업을 선정했고, 알체라는 이 중 금융 분야를 담당한다.

알체라는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기반의 금융 특화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SBOM은 SW 구성 요소를 식별해 취약점 관리, 라이선스 준수, 리스크 통제 등을 가능케 하는 데이터 명세서다. 최근 글로벌 보안 규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체라는 자사의 AI 안면인증 솔루션에 SBOM 모델을 적용, 금융 IT 시스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표준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고객 신원 확인(eKYC) 기술 공급을 넘어, 금융사가 직면한 복잡한 SW 규제 대응과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는 파트너로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알체라는 제1금융권의 70% 이상을 포함해 국내 50여개 금융사에 AI 기반 비대면 신원확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알체라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받은 결과”라며 “금융 규제 대응과 보안 혁신을 동시에 충족하는 솔루션으로 금융 산업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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