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국 시장 판매량 동반 상승…기본형 모델 판매 30%↑
프로 맥스는 美서 최고 인기…교체 수요와 통신사 보조금 효과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가 출시 10일 만에 전작인 '아이폰16' 시리즈보다 14%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7 판매량은 중국과 미국 두 핵심 시장에서 전작을 크게 앞질렀다.
애플의 '아이폰17 프로' 색상 라인업. [사진=애플 뉴스룸]특히 기본형 모델이 판매 성장세를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중국에서는 아이폰16 대비 판매량이 약 두 배 늘었고, 전체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 멍멍 장 연구원은 “더 나은 칩과 디스플레이, 저장용량 확대, 전면 카메라 개선이 가격 인상 없이 제공됐다”며 “중국 소비자들이 ‘가성비 아이폰’에 적극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아이폰17 프로 맥스가 가장 높은 수요를 보였다. 이동통신 3사가 단말기 보조금을 10%(100달러) 인상하며 초고가 모델 중심의 프로모션을 강화한 결과다.
카운터포인트 모리스 클레네 연구원은 “통신사들이 장기 약정을 통해 고객 생애 가치를 높이는 구조”라며 “프로 맥스 중심 전략이 애플의 프리미엄화와 생태계 충성도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eSIM 전용 아이폰 에어도 아이폰16 플러스보다 높은 초기 판매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 아이반 램 연구원은 “중국에서도 10월 17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며 eSIM 도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도 “짧은 예약 기간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초기엔 틈새 시장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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